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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아시안 유권자 관심사, 공화당과 부합"

미 전역 아시안 유권자가 1500만명을 기록한 가운데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이들 중 상당수가 민주당이 아닌 공화당에 표를 던질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. 뉴욕포스트가 12일 최근 집계된 통계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들의 주 관심사는 ▶교육 ▶범죄 ▶인플레이션인 것으로 드러났는데, 이는 민주당보다는 공화당 정책 기조에 맞다는 것이다. 매체는 그러면서 2020년 캘리포니아주(54%)와 네바다주(40%)에서 공화당을 지지한 아시안 유권자가 많았다는 점도 예시로 들었다.   보도에 따르면 미 전역 2400만명의 아시안중 올해 대선엔 1500만명이 유권자로 참여할 전망이다. 미 전역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유권자군으로, 전체의 6.1%를 차지한다. 또한 2016년 대비 2020년 투표율은 10%포인트 증가했으며, 경합주로 꼽히는 ▶조지아주(84%) ▶네바다주(65%) ▶노스캐롤라이나주(52%)에서도 크게 증가했다.   최근 집계에 따르면 아시안 등록 유권자의 40% 이상은 인플레이션을 가장 우려하는데 이어 ▶범죄 ▶공공안전 ▶교육 등을 주요 관심사로 꼽고 있다.   정치매체 더힐에 따르면, 아시안 성인의 77%는 바이든 행정부의 망명신청자 유입 정책이 부적절하다고 보고 있다.   또한 뉴욕시 거주 아시안의 절반 이상이 지난 1년간 증오범죄를 겪었다고 답했고, 여성의 83%는 공공안전을 주요 관심사라고 응답했다.     또 대입에서 소수인종을 우대하는 ‘어퍼머티브 액션(Affirmative Action)’ 정책이 연방대법원에서 위헌 판결을 받는 등, 조 바이든 행정부의 교육 정책이 아시안에게 비우호적이라는 점도 들었다.   매체는 “아시안들은 민주당이 성공한 아시안은 자신들의 정책에 포함시킬 소수민족으로 가늠하지 않는 것 같다고 불평하고 있다”고 전했다.   강민혜 기자아시안 공화당 아시안 유권자 전역 아시안 아시안 성인

2024-04-12

올해 아시안 증오범죄 368% ↑

 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(코로나19) 팬데믹 이후 증가한 아시안 증오범죄가 뉴욕시에서 올 한해에도 크게 증가하면서 멈출 줄을 모르고 있다. 이에 뉴욕시 지역사회와 시민단체가 아시안 증오범죄 대응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활동에 나섰다.    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이 강타한 이후 아시안을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가 미 전역 뿐만 아니라 뉴욕 일원에서 크게 증가했다. 이는 코로나바이러스의 기원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확산된 데서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.     뉴욕시경(NYPD)이 발행한 지난 9월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에 이어 올 한해 동안에도 시 전역에서 아시안 증오범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.    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뉴욕시 전역에서 보고된 아시안 증오범죄는 총 117건으로 2020년 같은 기간에 발생한 25건 대비 92건이 증가해 368%의 증가율을 나타냈다.     올 9월까지 발생한 타 인종이나 성 정체성을 이유로 한 전체 증오범죄는 총 424건으로 작년 한해 발생한 209건과 비교할때 103% 증가했다.     하지만 흑인에 대한 증오범죄가 10%, 유대인에 대한 증오범죄가 50% 증가한 데 비해 아시안 증오범죄가 유독 크게 증가한 것이 사실이다.     또한, 시민단체 ‘Stop AAPI Hate’의 자료에 따르면 뉴욕주가 전국에서 아시안 증오범죄가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한 주로 집계됐다.     ‘Stop AAPI Hate’가 2020년 3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이 단체에 신고된 총 1만여 건의 증오범죄를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, 뉴욕주에서 미 전역 아시안 증오범죄의 16.0%가 발생해 캘리포니아(38.6%)에 이어 두 번째를 기록했다. 두 주에서 발생한 아시안 증오범죄가 전국 발생 건수의 절반이 넘는다.       피해 성별은 여성(63.3%)이 남성(30.4%)의 두 배가 넘었고, 출신국가 별로는 중국인(43.5%)에 이어서 한국인이 16.8%를 차지했다.     피해의 형태는 욕설이나 언어적 괴롭힘이 63.7%를 차지했지만, 폭행도 13.7%나 됐다.     이같은 사태에 대응해 아시안아메리칸연맹(AAF)은 다른 시민단체들과 협력해 ‘Hope Against Hate’ 캠페인을 시작했다. 25일 행사를 열고, 향후 지역사회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대면교육을 주최하는 등 활동에 나선다.     한편, 25일 연방수사국(FBI)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12월까지 한해동안 미 전역에서 발생한 아시안 증오범죄는 총 279건으로 2019년 158건과 비교해 76.6% 증가했다.     장은주 기자증오범죄 아시안 아시안 증오범죄 전체 증오범죄 전역 아시안

2021-10-25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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